새벽하늘에 긴 강물처럼 종소리가 흐르면 의례 기도로 스스로를 맞는 하루 그런 여인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한 번이 눈짓, 한 번의 손짓, 한 번의 몸짓에도 후회와 부끄럼이 없는 하루를 살며 하루를 반성하는 그런 여인으로 살게 하여 주소서,
즐거울때 꽃처럼 활짝 웃을 줄 아는 슬프면 가장 슬픈 표정으로 울 수 있는 그런 여인으로 살게 햐여 주옵소서.
주어진 길에 순응할 줄 알며, 경건한 자세로 기도 드릴줄 아는 그런 여인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RM. Ril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