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성경을 비롯해서 불교겅전, 바가바드기타, 우파니샤드, 베다 등을 읽는다. 성경책을 읽다보면 의문이 드는 구절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의 삶에 가장 관련이 깊은 이야기 중의 하나가 마태복음 19장 24절이 아닌가 한다.
마태복음 19장 24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바늘귀는 진짜 바늘귀가 아니고 예수님이 활동하신 때 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낙타가 지나가야 했던 문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사막이 많은 중동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이므로 주요 교통수단이 우리나라의 말이나 나귀처럼 낙타가 주요 교통수단이다. 그래서 주로 낙타를 이용해서 물건을 실어날랐던 것이다. 바늘귀라고 하는 문은 낙타 한 마리가 실을 수 있는 양만큼만 물건을 실어서 바늘귀라고 하는 문을 통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욕심을 부려서 낙타에 물건을 더 실으면 통과할 수 없었다. 그러니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의미가 비유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자녀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다만 인생의 여정에서 물질만을 추구하지 말라는 의미다. 인간의 삶에서 물질만을 추구하다 보면 우리가 누리는 즐거움을 외부의 사물에서만 찾게 되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풍요로움과 정신적인 즐거움 또한 크다. 물질과 영적인 삶의 조화를 이루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